EPL 역사상 첫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클롭 감독의 축구 전술
EPL 역사상 첫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클롭 감독의 축구 전술, 기본적으로 많이 뛰는 축구 전술을 구사하는 클롭 감독은 00-01 시즌 마인츠의 감독직을 맡으면서 감독 데뷔전을 갖게 됩니다. 3부 리그 강등위기에 처해했는 마인츠를 시즌 후반기막바지에 맡았지만 부임 이후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면서 3부리그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게 됩니다.
그렇게 본인의 철학인 유기적인 움직임과 강력한 압박 전술을 01-02 시즌부터 마인츠에 그대로 녹여내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된 감독 데뷔해라고 할 수 있는 01-02 시즌은 만년 중하위권 팀인 마인츠를 분데스리가 2부 4위라는 엄청난 영양력을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1부 리그 승격에는 실패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되지만 다음 시즌인 02-03시즌에서도 아쉽게 골득실 단 1골차로 1부리그 승격에 실패하게 됩니다.
하지만 3 시즌만에 결국 마인츠를 1부 리그 승격에 성공시키면서 99년 만에 첫 1부 리그 승격이라는 역사적 발자취를 남기게 됩니다. 그렇게 마인츠에서 화려한 감독생활을 보내던 클롭 감독은 07-08 시즌 위기의 도르트문트 감독직을 맡으면서 두 번째 감독 생활을 이어갑니다. 그렇게 두번째 감독직도 분데스리가에서 이어나가게 된 클롭 감독은 위기의 도르트문트를 살려내면서 다시 한번 상위권 팀으로 도약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도르트문트에서 성공적인 감독직을 수행한 클롭 감독은 다시 한번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가는데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감독직을 수락하게 됩니다. 당시 리버풀은 EPL에서 강팀이 아닌 중위권의 팀으로 매년 유로파리그와 리그 중위권을 맴도는 팀이였습니다. 하지만 클롭감독 부임 이후 4위까지 끌어올리고 챔스 진출에도 성공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준 리버풀 감독 데뷔 첫해였습니다.
이후 리버풀에 클롭 감독의 전술을 완벽하게 녹여내어 18-19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14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19-20 시즌 드디어 리버풀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됩니다. 길고 길었던 암흑기에서 벗어난 리버풀은 이후 승승장구할 것으로 보였으나 20-21 시즌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리그에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젊은 감독의 대명사인 클롭 감독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포메이션은 4-3-3으로 전술 핵심은 바로 개개인 프레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공격 전개를 시작할 때부터 시작되는 압박은 선수 전체가 압박을 시도하여 공을 뺏어내거나 상대방의 미스를 유도하여 빠른 역습을 시도하고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의 활동량이 상대 선수들에 비해서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어떻게 보면 클롭 감독의 전술은 한창 주가를 올리던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 전술의 카운터 격인 전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키타카는 중원지역에서 패스를 통한 볼 소유와 점유율을 통해서 상대방을 무너트리는 전술로 이 전술의 카운터로 개개인 프레싱 압박을 통해 상대 미스를 유도하여 티키타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전술입니다. 실제로 이 전술을 통해서 바르셀로나를 격침시키면서 펩과의 라이벌 구도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현재 리버풀 스쿼드에서 클롭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전술의 핵심적인 선수는 바로 핸더슨과 로버튼슨, 아널드가 있습니다. 중원에서 핸더슨 선수는 활동량이 어마어마하며 개개인 압박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클롭 감독 전술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개개인 압박을 통해서 볼을 뺏어내게 되면 1선으로 운반하여 공격 작업에 있어서는 살라와 마네, 피르미누 3명이서 모든 걸 끝낼 수 있는 기술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양쪽 윙백에 위치해있는 로버튼슨과 아널드는 뛰어난 오버래핑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수비적인 능력까지 뛰어나 공격 진영에서부터 시작되는 압박은 클롭 감독의 전술과 딱 들어맞는 양쪽 윙백 수비 자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리버풀에서 핵심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중앙 수비수 반 다이크는 수비적인 능력은 기본적으로 최상급인 데다가 뒷라인에서 뿌려주는 정확한 킥력 또한 리버풀의 공격 옵션 중 1개입니다.
끊임없는 움직임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통해서 본인 포메이션에 얽매이지 않고 활동하면서 공격과 수비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전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격전개시에 볼을 빼앗겼을 경우 개개인 프레싱을 통해서 높은 위치에서 공을 다시 탈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빠른 역습으로 이어져 골까지 넣을 수 있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겠지만 현재 리버풀의 전술 특징은 확실합니다.
높은 라인과 양쪽 풀백의 오버래핑, 그리고 중앙 3 미들 중 핸더슨은 보통 중미에 위치를 하고 있으며 빌드업 시에는 양쪽 윙백과 연계하여 공격 작업을 도와주고 반대로 베이날둠은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토대로 수비라인을 보호해주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중앙 미드필더인 파비뉴는 수비수 앞에 위치하여 공격 전개 시 본인이 직접 공을 몰고 올라가 패스를 직접 뿌리거나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공격라인의 마네, 살라, 피르미누 중에서는 마네가 수비적인 역할을 더 많이 수행하는 편이며 와이드 하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대로 살라는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비중이 높고 중앙으로 이동해서 몸으로 버티고 톱의 역할을 대신하고 양쪽 윙백인 아널드나 핸더슨과 연계 플레이를 주로 하게 됩니다. 최전방 공격수 피르미누는 마나 살레보다는 밑으로 내려와서 수비적으로 헌신하고 전체적인 공격 연계에 도움을 주는 전술을 사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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